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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대한민국, 청년의 나라…91년 전 의로운 외침 들려”
“청년정신으로 이 위기 극복해 나가자”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광주광역시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대한민국은 청년의 나라”라면서 “조국이 위기일 때마다 결연하게 일어선 청년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다”고 피력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91년 전 대한민국 청년 학생들은 역사의 개척자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행사엔 이석규 애국지사, 최승호 학생독립운동동지회 회장, 김원웅 광복회 회장,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우리는 피 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라는 91년 전 청년 학생의 의로운 외침이 들려오는 것만 같다”면서 “그 의연한 용기가 마침내 조국 광복의 횃불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의로운 함성이 억압과 압제를 뚫고 일어서 대구 2·28, 대전 3·8 민주의거를 거쳐, 4·9혁명과 부마항쟁으로 오롯이 이어졌다”면서 “5·18 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 마침내 2017년 광화문 촛불혁명으로 면면히 계승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년 유관순 정신이, 청년 윤봉길 정신이, 청년 안중근 정신이 그리고 광주 청년의 정신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정 총리는 또 “선조들이 그랬듯, 우리도 결코 포기하지 맙시다”면서 “91년 전 광주의 청년 학생들이 그러했듯, 불가능에 도전하는 청년정신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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