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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판에게 화풀이한 메시, 시즌 2번째 옐로카드
전반 39분 주심 향해 공 차 경고
“아슬아슬하게 비켜 나가”
리오넬 메시 [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을 향해 볼을 차, 시즌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알라바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베스와 2020-2021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알라베스의 미드필더 조타 펠레테이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동점골 이후 역전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비긴 채 끝났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메시는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해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5경기째 무득점에 그쳤다. 또한 메시는 전반 39분 실점 후 제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던 가운데 주심의 판정에 화가 폭발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6분 프렝키 더용이 헤딩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알라베스의 시모 나바로에게 밀려 넘어졌다. TV 중계 속 느린 화면에서는 나바로가 공중에서 오른팔로 더용을 미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페널티킥이라며 주심에 항의했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화가 난 메시는 전반 39분 달려가는 주심 바로 앞에서 왼발로 볼을 강하게 찼고 볼은 주심을 아슬아슬하게 빗겨갔다. 주심은 곧바로 메시를 향해 몸을 돌리고는 옐로카드를 꺼냈고 이는 지난달 25일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에서 시즌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이후 정규리그 2경기 연속 ‘경고’ 조치가 됐다.

이를 두고,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영어판 트위터를 통해 “메시가 주심을 화나게 만들고 싶어한 것 같다. 직접 퇴장을 받을 만한 장면이었다”라고 비판했다. ‘프리미어 스포츠’도 트위터에 “메시가 찬 볼이 심판을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갔다. 전반전 동안 메시는 판정에 만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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