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봉구, 은행 암나무 많은 30곳에 은행 열매 수거장치 설치
올해 3억 원 투입해 암나무→수나무 교체
도봉구 창동주공 18단지 아파트 단지 일대 가로수에 은행열매 조기 채취 그물망이 설치돼 있다. [도봉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창동주공 18단지 아파트 등 가을철 은행나무 악취 민원이 많은 30곳에 은행 열매 수거장치를 시범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장치는 열매가 그물망에 떨어지도록 해 은행이 길 바닥에 지저분하게 떨어져 있거나 보행자가 밟지 않도록 한다. 구는 주민 만족도 조사를 거쳐 그물망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뒤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아울러 기동반을 편성해 다음달까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출입구, 상가 등 도로변 은행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간선도로변인 마들로, 노해로에 심긴 은행나무 암나무 180그루는 고소작업차량을 투입해 빨리 딸 예정이다.

이밖에 구는 구내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 4914그루 가운데 26%를 차지하는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시·구 예산 3억 원을 들여 도봉로, 방학로, 도봉로154길 구간에 218그루를 바꿔 심었다.

이동진 구청장은 “가을의 정취를 방해하는 은행나무 열매로 해마다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열매를 조기에 수거하고 수나무로 바꿔 심는 등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