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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대·파출소는 부족하고, 경찰서는 넘치고…“비효율적 인력배치”
서울 지구대·파출소 정원 평균 2명 부족
반면 경찰서에는 평균 15명 초과 배치
경찰청.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지역 지구대·파출소에는 경찰관이 부족한 반면 경찰서에는 넘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효율적 인력 배치로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지구대·파출소 248곳의 정원은 1만458명이지만 올해 2월 말 기준 배치 인력은 9889명에 불과했다. 지구대·파출소당 평균 2명이 부족했다. 경찰은 치안 유지에 필요하다고 적정한 인원 수를 판단, 정원 수를 책정한다.

하지만 경찰서의 경우 서울 시내 31곳의 정원은 1만469명이고, 역시 올해 2월 말 기준 배치 인력은 1만949명이다. 경찰서당 평균 15명이 초과 배치돼 있었다.

지구대·파출소는 관할 지역 내 치안 유지의 첨병 역할을 한다. 이 의원은 "합리적인 인력 조정이 필요하다"며 "경찰서의 불필요한 보직을 축소해 해당 인력을 통해 지구대·파출소의 치안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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