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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1단계로 풀렸는데…관악구 식당 확진 7명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3일 23명 늘어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3명 늘었다. 관악구에 있는 식당에서 이 날까지 모두 7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카페·음식점·제과점에 대한 방역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3명이 늘어 5607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491명이 격리중이며, 5050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서울시에서 6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8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9월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 중 12일 사망했다.

13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2707건이다. 12일 총 검사건수 2693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23명으로, 양성률은 0.85%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23명은 집단감염 4명,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9명이다. 이 중 집단감염 4명은 서대문구 소재 장례식장 3명, 관악구 소재 식당 관련 1명 등이다.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는 8일 장례식 참석자의 최초 확진 뒤 13일까지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11일 장례식장 관련으로 확진받은 중랑구 거주자(서울 5542번)가 입원했던 의료기관 관계자 1명과 이 관계자의 가족 2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의료기관 관계자는 5542번과 대화하고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의료기관 관련 접촉자 등을 포함하여 54명에 대해 검사,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41명 등으로 나타났다.

관악구 식당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4명이다. 최초 확진자는 타시도 거주자로 이 식당 종사자다. 9월 26일 최초 확진 후 12일까지 5명, 13일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 확진자 4명은 식당 방문자 2명, 가족 2명이다. 13일 추가 확진자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가 시행 중이지만, 장례식장, 식당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식당 등을 이용할 때는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머무르는 시간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카페 포함) 등은 추가로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가 의무화되며, 이를 지키기 어려울 경우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등 설치 중 하나는 반드시 준수해야한다. 시설의 허가·신고 면적이 150㎡ 이상인 경우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150㎡ 미만은 권고사항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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