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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수록 낮아지는 당뇨병 연령…20대 환자 5년 새 51.4% 급증
건보공단 국감자료…최근 5년간 진료비 12조7000억원
김원이 의원 “당뇨병 합병증 검사 검강검진항목에 없어”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당뇨별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새 20대 당뇨병 환자가 5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DB]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은 총 1723만명, 진료비는 12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53만명에서 322만명으로 69만명(27.7%)이 급증했으며, 진료비는 같은기간 약 1조8000억원에서 9000억원(50.6%) 이상 늘어난 약 2조 7000억원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당뇨병 환자의 20대 증가율이 가장 큰폭으로 늘어나 주목을 끌었다. 20대 당뇨병 환자는 연간 약 11%씩 증가세를 보이며 5년간 51.4%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당뇨병을 조기에 검진하고 예방할 수 있는 건강검진 수검률은 2019년 기준 2000만명 대상자 중 1618만명(75%)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그중 생활능력이 어려운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의 수검률로 총 63만명 중 24만명만이 검사를 받았다.

당뇨병 진료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매년 많았으며, 50대 이후 연령층이 가장 많았다. 2019년 기준, 50대 이상 당뇨병 환자는 274만명으로 전체 연령층의 85%를 차지했다.

당뇨병은 당뇨성 합병증 유발로 생명의 위협까지 줄 수 있는 질병이지만, 합병증에 대한 정보 부족과 현재 당뇨성 합병증 검사가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경제적인 부담으로 당뇨병 환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원이 의원은 ”당뇨병은 완치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며 합병증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많은 질병임에도 건강검진 수검률은 여전히 낮다“면서, “국가차원에서 국가건강검진제도에 당뇨병 환자를 위한 선별검사항목을 포함하는 등의 보건당국의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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