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한국어 연수를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네팔인 43명중 11명이 국내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네팔 당국이 진행했던 '출국전' 검사에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1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한국어 과정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1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총 43명의 일행으로, 지난 10일 오전 7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 입국하기 전, 72시간 이내에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 후, 일행중 한 명이 발열 등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오후 2시께부터 검사를 받았고 이후 기숙사에서 자가격리중이었다. 발열증상이 있던 유증상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일행 중 나머지 11명이 코로나19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고양시 414~424번 확진자로 기록됐다.

고양시는 이들 네팔인 일행이 머무른 기숙자와 주변지역에 대한 방역 절차를 마친 상황이다. 현재 역학조사관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입국한 남은 네팔인 인원들은 한동안 자가격리 조치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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