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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아동 수는 ↓ 안전사고는 ↑…하루 평균 32건
정춘숙 의원 "안전교육 내실화 필요"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헤럴드경제] 어린이집의 보육아동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15년 7000건 미만에서 지난해 8000여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집 안전사고수는 지난 2015년 6797건에서 지난해 8426건으로 늘었다.

지난 5년간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화상,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는 총 3만 9968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7993건씩 발생한 셈이다.

반면, 어린이집 보육아동 수는 2015년 145만2813명, 2016년 145만1215명, 2017년 145만243명, 2018년 141만5742명, 2019년 136만5085명 등으로 감소했다.

2015년과 2019년 두 해를 비교하면 어린이집 보육아동은 8만7728명 줄었지만 안전사고는 1629건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8426건으로 하루 평균 32건씩 일어났다.

부딪힘·넘어짐·끼임·떨어짐 등의 사례가 5812명(68.9%)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 삽입(164명), 화상(90명), 통학버스 교통사고(88명), 식중독(1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어린이집 안전사고로 인해 총 27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원인 미상 및 질식사, 돌연사 등으로 18명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통학버스 교통사고 등으로 아동 2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안전교육이 의무사항이 아닌 만큼, 교육 이수율은 매년 10%대에 머무르고 있다.

정춘숙 의원은 "어린이집 안전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교재 개발과 실습교육 등 안전교육 내실화 방법을 검토하고 동시에 이수율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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