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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태양광 폐패널 3만톤 발생"…산업부 전망치 '오락가락'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오는 2023년 태양광 폐패널이 3만톤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오는 2023년 발생할 태양광 폐패널이 9681t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충북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내놓은 공동연구 관측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이다. 이들 기관은 2023년 2만8000t의 폐패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부의 전망치가 크게 차이가 났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산업부는 지난 2015년 위탁 연구를 통해 2024년 국내 태양광 폐모듈 발생량을 연간 5929t으로 전망했지만 지난해 예산안 자료에선 2만t으로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유통부터 사용·소비, 재활용·폐기까지 이르는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 시기를 맞아 장기적으로 높은 경제성을 보일 재생에너지 설비 재활용 세계시장의 기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독일은 태양광폐모듈을 포함해 MSW(고형폐기물) 발생량의 95% 이상을 자원화하고 있다. 이탈리아도 태양광 모듈 소재 전량을 재활용해 태양광 소재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성 실증을 마쳤다. 일본은 태양광 재활용 관련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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