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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침체 더 악화…정부 지출 늘려야”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당초 예상한 올해 경기침체가 더 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IMF는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 재확산을 겪고 있다면서 올해 세계 GDP감소폭이 지난 6월 전망한 4.6%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늘리고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정부가 더 많은 공공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정부가 각 나라 GDP의 1%만큼씩 공공투자를 늘리면 직접적으로 70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로 인해 간접적인 거시경제 효과로 총 2000~30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주체의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공공투자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IMF는 GDP의 1%만큼의 공공투자 확대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2.7% 높아질 수 있으며 민간투자는 10%, 고용은 1.2%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F는 "정부가 공공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성장과 안정에 대한 노력을 의미한다"면서 "이로 인해 민간투자도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구체적으로 의료와 사회주택, 디지털화, 환경보호 등에 더 많은 정부 지출이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인프라 구축 투자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화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정보격차를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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