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종로구, ‘안방에서 만나는 전통이야기’ 10~11월 운영
무계원 전경.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안방에서 만나는 전통이야기’를 오는 13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를 활용해, 종로구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한옥문화공간 무계원과 상촌재 두 곳에서 진행한다. 인문학강좌, 규방공예 강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다.

먼저 부암동에 자리한 무계원에선 오는 13일부터 인문학 강좌 ‘천년의 지혜, 사서삼경을 만나다–주역편’을 진행한다. 현 한국주역학회 부회장 황병기 박사와 함께 12회에 걸쳐 유교 경전 중 우주철학을 논한 ‘주역’을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이다.

이어 15일터 총 4회에 걸쳐 종로 곳곳의 문화유적에 대해 들려주는 인문학 강좌 ‘종로 문화유적 이야기Ⅱ’가 열린다.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조선시대 사직’, ‘창덕궁 비원’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 연구진이 강사로 나서 강의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선 오는 14일부터 3주 과정으로 규방공예 강좌 ‘안방에서 연잎다포 만들기’가 이어진다. 규방공예란 무엇인지에서부터 미니연잎다포(컵받침)를 만들며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 바느질하고 끈 만들어 완성하기 순으로 진행한다.

가정의 복을 염원하는 전통적인 민화 문자도를 한글로 그려보는 ‘안방에서 한글 문자도 그리기’는 오는16일 개강한다. 총 3주 과정으로 문자도 속 먹색 입히는 과정에 대한 설명과 실습, 채색 등을 배워볼 수 있다.

각각의 프로그램별 일정과 수강료 등 세부사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련 문의 및 접수는 무계원(02-379-7131~2), 상촌재(02-6013-1142) 또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70-4600-5719)으로 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문화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종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한옥문화공간 두 곳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비대면 방식을 취해 감염을 방지하면서도 집안에서 손쉽게 우리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