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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소방도로 입니다”…불법주정차 AI로 경고
금천구,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 시범운영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 이미지. [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지키는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를 저층주거지역 내 소방도로 2곳에 설치해 시범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주택가 비좁은 골목길에서 소방차, 응급차 등 긴급차량의 통행 곤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구로금천소방서와 협업한다.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는 소방도로 내 불법주정차 감지 시 스피커 음성 안내(주간)와 로고젝터(야간) 조명을 통해 이동주차를 실시간 안내한다. 5분이 지나도 이동주차를 하지 않을 경우 앱을 통해 주차단속요원에 알림을 전송,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또한 IoT센서와 지능형 CCTV가 ‘골목길 내 차량 통행량’, ‘불법주정차 발생 건수’, ‘보행자 통행량’ 등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므로 향후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서비스 개발에 활용 할 수 있다.

우선 시흥4동 아울렛 마트 앞(독산로40길 32)과 독산3동 문성초등학교 앞(시흥대로 146길 18) 등 2곳에 시범 설치됐다. 두 지역은 차량 한 대만 불법 주정차를 해도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주·정차 금지가 잘 지켜지지 않아 주민 불안이 있는 곳이다.

구는 시범운영 뒤 사고예방 효과와 성과를 분석해 설치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지키는 현장중심의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스몸비 사고예방 바닥신호등,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금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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