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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서울 고속·시외버스 日 9만여명 수송…서울시 집중방역
터미널 내 발열감지기·자체격리소 설치 등 대비
항공·열차 연계 지하철 역사 8곳에도 방역 강화
추석연휴를 앞두고 2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외부 유입이 잦은 버스 터미널, 항공·KTX와 연계되는 지하철 역사 8곳 등에 방역 인력을 대거 투입해 소독하는 등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는 운행 횟수가 하루 평균 708회 늘어난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은 평소보다 1만9000여명(27%) 많은 8만9000여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대합실, 매표소, 승하차장, 휴게소 등에 1일 3회 이상 집중 방역하고, 곳곳에 손소독기와 손세정제를 비치한다. 또한 직원과 승무원에게 ‘감염 예방 및 응급상황’에 대한 조치 요령을 사전 교육한다. 터미널 내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도 설치해 감염 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역, 청량리역, 수서역, 고속터미널역, 강변역, 남부터미널역, 상봉역, 김포공항역 등 고속버스·항공·KTX와 연계되는 지하철 역사 8곳에도 방역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차량 내외부 뿐 아니라 승차대, 카드발급기, 승강기 등 역사 이용시설을 모두 수시 방역 소독한다.

정부의 ‘추석 민생 안정 종합대책’에 귀경 편의 제공을 위한 수도권 대중교통 주요구간 연장 운행이 포함됨에 따라 시는 정부 정책에 맞춰 추석 당일과 다음날인 10월1~2일에는 낮시간대 운행횟수를 감회하는 대신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연장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버스터미널 4곳(강남 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을 지나는 129개 노선이다. 서울시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100여대도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증회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성묘와 이동을 자제토록 시립묘지 내 실내 봉안당을 폐쇄하기 때문이다.

시는 아울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일자별, 시간대별 시내 도로의 정체구간과 통과 소요시간 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보는 검색을 원하는 날짜의 6일전부터 제공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IC∼신탄진IC의 버스전용차로가 9월 29일부터 10월 4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확대 운영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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