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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유료회원, 100만명 돌파
‘네이버플러스’ 3개월만에 성과
10% 적립 등 혜택 확대 영향
출혈 경쟁 심화에도 선방 평가

네이버 유료회원제 ‘네이버플러스’ 가입자수가 출시 3개월만에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이어온 결과다. 타 업체의 유료 서비스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네이버플러스’ 가입자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월 1일 출시된 후 약 3개월만이다. 월 평균 약 33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들인 셈이다.

네이버는 공식적으로 ‘네이버플러스’의 가입자수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네이버플러스는 네이버의 첫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월 4900원으로 네이버쇼핑 적립 혜택과 디지털콘텐츠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월 결제금액 20만원까지 최대 4%의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고, 20만원 초과 시에는 1%의 추가 적립 혜택만 주어진다. ▷기본 1% 적립 ▷MY 단골 스토어 2% 적립 ▷네이버통장으로 포인트 충전 후 결제시 3% 적립 등을 더하면 멤버십 가입자들은 최대 9%의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가입자수는 지난 7월 출시 한 달만에 50만명을 넘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수(올 1분기 기준 약 1250만명)에 비하면 만족스럽진 않지만, 출혈 경쟁이 심화된 e커머스 업계에선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각종 제휴처와 이벤트가 늘어나면서 가입자수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플러스 회원은 ‘네이버 장보기’ 이용시 최대 10%의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네이버 장보기’는 네이버 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배송 서비스다. 동네 시장부터 대형유통채널까지 다양한 사업자가 입점해 있다. 이외에도 친구 추천시 5000원 적립, 하나카드·롯데카드 등 특정 카드로 결제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프로모션도 가입자 유치를 이끌었다.

한편 비슷한 유료 회원제 쿠팡의 로켓와우클럽은 두 달만에 가입자수 100만명, 4개월만에 150만명을 돌파했다. 로켓와우클럽은 월 이용료가 2900원으로 낮고, 출시 기념 3개월 무료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출시 2년이 지난 현재는 약 500만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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