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권재)는 지역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여한 러시아 언택트 시장개척단 활동에서 193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1448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함께한 이번 러시아 언택트 시장개척단에는 식품부문에서 6개사(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 호성농업회사법인, 다시마전복수산영어조합법인, 선일물산, 맛나푸드, 아라움)가 참여했다.
화장품 업계는 마린테크노, 록바이오텍, 듀얼라이프, 트리플협동조합 등 4개사가 참여했고, 공산품 5개사(에이치유원, 경향셀, 픽슨, 백터네이트코리아, 필스톤) 등 15개사가 참여해 러시아로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심지 블라디보스토크(8.18~19), 수도 모스크바(9.7~8), 현대차 진출 등으로 한국에 상대적으로 친숙한 상트페테르부르크(9.10)의 유력바이어 60여개사는 온라인으로 전남지역 중소기업과 화상면담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기업이 83건에 461만달러, 화장품 기업이 70건에 260만달러, 기타 공산품이 40건 727만달러의 상담을 이어갔다.
참가업체는 수출상담 품목별로 현지 수요가 높은 구매 트렌드를 사전에 철저히 분석, 대응해 러시아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고 특히 현지에 제품 샘플을 사전에 발송하는 등 비대면 상담의 한계를 보완했다.
앞으로 무역협회는 온라인 화상상담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미팅 주선, 교신업무 지원, 인증 획득, 바이어 초청 비용 지원 등 사후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이번 상담에서 바이어의 호평을 끌어낸 품목에 대해서는 러시아 인증획득 지원을 통해 러시아 시장개척이 실제로 이루지도록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러시아 바이어들은 전남 식품의 높은 품질에 관심을 보였으며, 현지 K-뷰티에 대한 관심의 여파로 화장품에도 문의가 집중됐다”면서 “사후관리 기간에 인증 획득까지 지원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