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6700원부터 3만9900원
11월 亞 첫 ‘엑스박스 올 엑세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임요환(오른쪽)과 유명 게임 유튜버 G식백과가 SK텔레콤 5GX 클라우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SK텔레콤은 ‘5GX 클라우드 게임(이하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월 이용요금은 1만 6700원이다.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은 SK텔레콤과 MS(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게임 패스 얼티밋이 제공하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다.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콘솔은 물론 PC·안드로이드 OS기반 모바일(휴대폰과 태블릿)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아닌 타 이동통신사 고객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월 1만6700원부터 다양한 상품…콘솔·컨트롤러 제공도=‘SKT 5GX 클라우드 게임’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은 SK텔레콤 전체 대리점과 고객센터 뿐만 아니라 T월드 또는 SKT 5GX 클라우드게임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원스토어’와 삼성 ‘갤럭시스토어’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앱을 다운로드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월 1만6700원부터 월 3만9900원까지 다양하다. 집 안이 아닌 집 밖에서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고려해 엑스박스 전용 컨트롤러와 콘솔 등을 결합한 부가서비스도 출시된다. ‘게임패스 얼티밋 컨트롤러팩’은 엑스박스 게임 이용과 더불어 스마트폰 전용 컨트롤러를 12개월 할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월 2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엑스박스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을 할부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엑스박스 올 엑세스(XBOX All Access)’ 상품이 아시아 최초로 출시된다. ‘엑스박스 시리즈 S’는 월 2만9900원,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월 3만9900원을 내면 엑스박스 신형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이 제공된다. 24개월 약정기간이 끝나면 콘솔은 유저 소유가 된다.
▶100여 종의 엑스박스 대작 게임에 ‘피파’까지=‘5GX 클라우드 게임’에는 ‘포르자 호라이즌4’, ‘검은사막’ 등 엑스박스 대작 게임부터 인디게임까지 100여 종의 게임을 포함하고 있다. 마인크래프트 시리즈의 신작 ‘마인크래프트 던전스’가 이번에 추가됐으며, 시범 서비스를 통해 선보였던 ‘검은사막’은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향후 ‘스테이트 어브 디케이 3’, ‘에버와일드’ 등 MS가 직접 제작하는 신규 게임도 모바일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올 연말부터는 FIFA(피파) 등 유명 스포츠 게임이 포함된 EA 게임들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노트20’ 구매 고객에게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3개월 무료 이용권과 전용 컨트롤러 패키지를 구매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갤럭시노트20’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은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첫 달 가입료를 100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끊김없는 플레이 경험 제공…‘K-게임’ 콘텐츠 발굴 앞장=SK텔레콤은 실시간 슈팅·대결 게임에서 중요한 포인트인 낮은 지연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프리 스케쥴링(Pre-Scheduling)’ 기술을 운용 중이다. 실외에서 장소를 이동하면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위해 기지국 간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5G 최적화 솔루션도 지속 개발, 상용화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