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서 후보자가 2015년 6월 발표한 경남대 정치학 박사학위 논문 ‘동맹 모델과 한국의 작전통제권 환수정책’을 표절 검사 프로그램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32%로 나타났다.
통상 카피킬러를 사용한 검사에서 표절률이 30%를 넘으면 명백한 표절로 간주한다고 이 의원 측은 주장했다.
이 의원 측 분석에 따르면 서 후보자 논문 전체 1940개 문장 가운데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은 138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도 815개에 달했다.
이 의원은 “명백한 표절로 학위 취소 요건에 해당한다”며 “남의 논문을 베껴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장관으로서 아주 중대한 흠결”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