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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 “당직병 실명, 秋 공격하던 TV조선이 지난 2월 먼저 공개”
실명 공개 논란됐던 페이스북글에 댓글로 얼굴·이름나온 인터뷰 사진 게재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제기한 당직 사병의 실명은 자신이 먼저 공개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 “(실명 공개는) 허위사실로 추 장관을 공격할 때 TV조선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댓글에 지난 2월 TV조선이 당직사병을 인터뷰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던 방송 장면을 캡처해서 같이 올렸다.

앞서 황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당직 사병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으며 야당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황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 글을 당직 사병의 이름을 지우고 성만 남겼다.

이후 자신의 글에 댓글로 당직 사병의 얼굴과 이름이 나온 인터뷰 캡처 사진을 올렸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도 같은 캡처 사진을 게시하면서 “실명과 얼굴을 2월 초부터 자기들이 먼저 공개해놓고 7월까지 반복한 것은 잊었나”라며 “적반하장 정도가 아니라 제 눈 찌르기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 간사인 황 의원은 국방부가 당정협의 후 ‘추 장관 아들의 휴가처리가 규정상 문제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는 보도에 대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말도 안 되는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지난 9일 진행된 당내 상임위별 워크숍을 당정협의로 착각하면서 내용이 틀린 보도가 나간 것 같다”며 “그다음 날 국방부 발표도 뒤늦게 알았는데, 발표 내용을 논의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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