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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이종배, 2주간 자가격리…“정기국회 중 송구”
정책위의장실 당직자 확진…1차 접촉자 모두 ‘음성’
“재택근무로 정책위원회 업무 소홀함 없게 하겠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종배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4일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전날 국회 본관에서 일하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이 의장은 확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선별검사를 받았고 이날 새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종배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고, 또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확진자 발생 이후 상황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어제 정책위의장 비서실 당직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며 “확진 통보 즉시, 한 공간에서 당무를 수행한 당직자 3명, 보고를 위해 출입이 잦았던 당직자 2명과 옆 집무실을 사용한 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신속히 검사하고,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했다.

이어 “불행 중 다행스러운 것은, 저를 포함한 의장실 근무자들은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추가로 국민여러분께 알려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신속하게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확진된 당직자는 현재 생활치료소에서 치료 중이다. 빠른 쾌유로 일상생활에 복귀를 기원한다”며 “저와 정책위의장실 당직자들은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고 알렸다.

그는 “1년 중 국회가 가장 분주할 정기국회 기간에 국회를 떠나 자가격리를 하는 상황이 송구스럽지만, 재택근무를 통해 정책위원회의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 3년간의 정책실패를 면밀히 검토하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 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책무를 지녔다”며 “‘국민의힘’으로 재탄생한 우리정당이 국민을 힘겹게 하는 이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고발하고, 국민에게 힘을 주는 정책을 통해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저는 14일의 자가격리기간 동안 정책위원회의 책임자로서 ‘국민의힘’의 정책위가 시대적 소명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틈틈이 온라인을 통해 인사 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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