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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 323명, 연이틀 300명대…13개 시도서 지속 확산
지역발생 308명·해외유입 15명…누적 1만9400명
수도권 249명·비수도권 69명…전국 곳곳 동시확산
14일 이후 총 4630명…사망자 5명 늘어 321명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9일 신규 확진자 수가 323명으로 300명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30일부터 1주일간 수도권 프렌차이즈형 카페에서는 매장을 이용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또한 일반음식점과 제과점은 밤 9시까지만 정상영업이 가능하고 다음 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입구에 붙은 코로나19 소독 안내문. [연합]

지난 27일(441명) 400명대로 치솟은 뒤 전날(371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며 다소 줄어들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속출하는데다 종교시설과 모임 등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어 누적 1만9400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16일째 세 자릿수다.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을 기록해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630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는 27일 441명까지 급증하며 2∼3월 대구·경북 지역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전날 다시 400명 아래로 내려왔고 이날도 3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3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4명, 경기 100명, 인천 20명 등 244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 14명, 경남 12명, 전남 9명, 충남 8명, 충북 6명, 부산·대구 각 5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모두 합쳐 978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학교 등 25곳으로 이미 전파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294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33명), 관악구 무한九룹(66명), 노원구 빛가온교회(17명), 광주 동광주탁구클럽(14명) 등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서울신학교 기도모임에 참석한 7명이 확진됐고 경기 평택시에서는 서해로교회 교인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도 3명이 확진되는 등 새 감염사례도 꾸준하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은 15명으로, 5명은 입국 검역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광주(2명), 서울·부산·대구·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21명이 됐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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