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최된 ‘포스코ICT 2020 AI챌린지’ 시상식[포스코ICT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일반문자를 점자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앱 만들었어요~”

포스코ICT가 ‘포스코ICT 2020 AI챌린지’를 개최했다.

AI챌린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고등학생의 아이디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발굴해 프로그래밍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행사다.

지난 6월까지 117개 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고 이중 7개 팀이 선발됐다. 본선에 진출한 7팀은 AI 엔지니어들과 2달 간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 단계를 프로그래밍하며 구체화했다.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 경험도 제공 받았다.

7개팀의 출품작은 카이스트, 포스텍 등 국내 주요대학 소프트웨어(SW)공학과 교수로 구성된 평가위원들과 포스코ICT 직원 100명으로 구성된 내부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1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2팀), 장려상(2팀)이 선정됐다.

포스코ICT AI 챌린지에 참가한 학생이 직접 개발한 작품을 시연하는 모습[포스코ICT 제공]

대상은 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일반문자를 점자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스마트워치 애플리케이션을 출품한 권서현, 이채원 학생이 수상했다.

임보영 포스코ICT 연구원은 “그 동안 AI 분야에서 쌓아온 재능을 기부해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AI를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력관계를 구축, 이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AI 챌린지 행사를 통해 개발된 청소년들의 애플리케이션들은 특허등록과 상품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 AI 챌린지에 참가한 학생이 직접 개발한 작품을 시연하는 모습[포스코ICT 제공]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