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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서울 확진자 134명 추가…동대문 순복음강북교회 8명 최다
25일 0시 기준 누적 3120명 확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누적 533명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4일 134명이 확진됐다.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대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대비 134명 늘어 3120명이라고 밝혔다. 누계로 30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1월 24일 서울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8개월 만이다.

특히 누적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사랑제일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2일과 8월 15일 광복절 광화문집회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가파른 확산세가 확인된다.

13∼24일 일일 확진자 수는 32→74→146→90→132→151→135→126→128→140→97→134명 등으로 이어져 12일간 모두 1678명이다.

신규 확진자 134명은 동대문구 ‘순복음강북교회’ 8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명, 광화문 집회 관련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 극단 ‘산’ 관련 1명, ‘강동구 어린이집’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기타 49명, 경로 확인 중 60명 등이다.

동대문 순복음강북교회 관련 확진자는 19일 1명 최초 확진 뒤 23일 6명, 24일 8명 등 총 15명으로 늘었다. 시는 981명 검사를 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양성 14명, 음성 783명이라고 밝혔다. 최초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강동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서울에서만 17명으로 늘었다. 강동구 거주 주민이 16일 최초 확진 뒤 어린이집 교사·원생·가족 등 74명이 검사를 받았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타 시·도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19명이 양성이다.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 부동산경매업체 관련 확진자도 서울에서만 10명 발생했다. 21일 최초 확진 뒤 23일 7명, 24명 4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시는 직원과 가족 64명을 검사했으며, 음성은 31명이다.

시는 25일 173병상 규모 ‘은평소방학교’를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66%다. 지난 21일부터 수도권 병상 배정과 중증도 판정은 중대본에서 통합해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서 배정 가능한 중증 병상은 56개로 파악된다.

김정일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주, 다음주까지는 대유행이 이어지지 않도록 억제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광화문 집회장소 인근 체류자까지 증상 유무 관계없이 반드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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