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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전남 확진자 6명 추가…순천·광양서 확산세
김영록 전남지사가 23일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순천시 보건의료상황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여름휴가철을 거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전남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됐으며 최근 일주일(17~23)새 순천과 광양을 중심으로 37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전남 75번 확진자는 순천에 거주한 40대 여성으로 지난 18일 전남 5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76번 확진자는 광양에서 거주중인 60대 남성으로 전남 68번 확진자와 접촉했는데 이들은 지난 22,23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77번 확진자는 광양에 거주한 60대 여성으로 전남 5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78번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순천시 오천동 포차식당에서 근무하며 확진자 손님을 받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79번 확진자는 30대 순천시보건소 공무원으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 검체를 채취하는 업무를 맡다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80번 여성확진자(50대)는 홈플러스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와 접촉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순천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4명과 합동 조사에 들어갔으며, 전라남도는 검체 채취인력 18명을 긴급 지원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전남에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순천시와 광양시 대책상황실을 방문해 현장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n차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차단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22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도 현장에 엄중히 적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이날 오후 5시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23일은 다행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 44명이나 발생했고 감염경로 또한 보수단체 광화문 집회, 상무지구 유흥업소, 학습지 관련 등 수도권과 지역감염이 혼재돼 발생하고 있고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은 사람간 접촉이 주원인으로 내가 만나는 사람 누구나 감염원이 될 수 있기때문에 외출과 모임자제가 필요하다”며 “코로나 사망자가 전세계적으로 80만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도 309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어 코로나19를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시민들의 모임자제와 개인위생 철저를 거듭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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