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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연구장비산업 생태계 키운다
- 과기정통부,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전략 수립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개발한 국산 연구장비 '기체 클러스터 이온빔 장치' 시제품.[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국산 연구장비산업을 국가핵심기반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연구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연구장비산업은 기초연구부터 원천기술 개발,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가치사슬의 첫 출발이며,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영역으로 확산‧파생‧확원되는 국가 핵심 기반산업으로, 신산업 창출 견인과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로 국내 연구장비 시장은 급속히 성장했지만 국산 장비에 대한 낮은 신뢰도로 해외장비 중심의 산업 생태계 고착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장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과학강국 진입 및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국내 연구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전략을 마련, 연구장비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연구장비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 전략적 시장진출 지원체계 마련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전략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연구장비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지원이 추진된다.

연구장비 기술력의 기반이 되는 분석과학기술 개발연구를 확대하고, 창의적 연구를 위해 대학‧출연연 등을 중심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장비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고부가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연구장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 연구를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수요 맞춤형 상용화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연구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 장비 개발을 위해 기업‧수요자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술개발, 특허분석,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규격 및 제품화까지 패키지 지원을 추진한다.

국산 연구장비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평가 지원체계도 마련된다.

연구장비 성능평가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 연구장비의 시장 진입 지원을 위한 후속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전문기업 육성과 거점 마련을 위해 연구장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출연연‧대학‧기업 등 혁신주체가 협력하는 연구장비산업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연구장비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 역량을 결집한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연구장비 활용 환경 조성을 통해 연구 현장의 활용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구축된 ‘국산장비공동활용랩’을 확대해 우수 국산 연구장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사용자가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산 연구장비 인지도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산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우수성 검증 및 성능개선 등에 활용한다.

또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공공활용을 촉진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정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상용화된 제품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와 연계하고, 장비 구매자에게 국산장비 정보를 제공하는 등 판매 촉진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구장비산업은 국가 과학기술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임과 동시에 “미래 첨단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 분야”로서 과기정통부는 동 전략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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