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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태영 “미통당, 민주주의 이해못한듯”
염태영 더민주 최고위원 후보 “여러분 주변 딱 세 분만 설득해 주시고 표를 모아 달라”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염태영 더민주 최고위원 후보는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를 이해하지못한 듯 하다”고 비판했다.

염 후보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초의회를 통폐합 한다구요?’라는 글을 올리고 “미래통합당이 새로운 정강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통폐합’이라는 우려스러운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지난 박근혜 정부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서 내놓은 자치구의회 폐지와 비슷한 발상입니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계속해서 지방의회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그 정당의 역사와 철학에 ‘자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 학생이 있으니 아예 학교를 없애겠다는 발상입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입니다”고 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모든 지방정치인들은 늘 국민들의 시선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유독 지방정치인에게 가혹한 언론의 태도도 결국 우리가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의 자정 노력 없이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고 밝혔다.

염태영 더민주 최고위원 후보

염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지방자치가 민주주의의 근간인 동시에 선거부정을 막는 대안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 신념으로 13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을 감행하여 지방자치제를 살려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방자치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던 시절에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만들어 풀뿌리 자치를 온몸으로 실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방제에 버금가는 자치분권국가’를 자신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방분권형 개헌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고 했다.

그는 “‘자치’는 독재의 반대말입니다. 어떤 독재자도 ‘자치’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자치’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그들이 진정한 민주주의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자치와 분권이 민주정권 재창출의 열쇠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30~40년간 이어진 군사독재의 영향으로 ‘군대식 사고’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일방적 지시’와 ‘일사분란함’을 효율성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아직도 민주주의를 이해하지 못한 듯합니다”고 했다.

그는 “저 염태영은 미래통합당의 주장에 결단코 반대합니다. 이처럼 시대착오적인 움직임을 막으려면 최고위원회에 반드시 자치분권의 대표가 있어야 합니다. 지방자치의 필승 카드, 정권재창출의 구원투수, 저 염태영을 압도적인 지지로 최고위원회에 보내주십시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주변의 딱 세 분만 설득해 주시고 표를 모아 주십시오. 저 염태영, 자치와 분권의 파수꾼이 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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