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5회이상 배수로 정비..최대호 안양시장 선제차단

안양 지하차도는 침수가 없다..왜?
안양시 지하차도 배수로 정비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안양시의 철저한 대비태세로 장마철 폭우에도 지하차도에 별다른 피해가 없는 상태다. 안양관내에는 모두 11개의 지하차도가 있다.

이중 경수산업도로를 관통하는 비산, 범계, 호계. 평촌 등 4개 지하차도가 동안구에 있고 나머지는 만안구에 소재해 있다. 시는 장마철에 대비해 지난달 중순부터 관내 모든 지하차도의 관리를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 3일과 4일 지하차도의 배수로를 정비하는데 주력했다. 현장에 투입된 기동반은 지하차도 내부 차도 양편의 빗물받이를 거둬내 부유물질을 제거했는가 하면, 빗물에 쓸려 내려온 토사로 인해 막혀있는 배수로를 말끔히 청소했다. 진공청소 차량을 이용해 토사로 더럽혀진 도로 바닥면을 세척하는 작업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1년에 5회 이상 배수구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포트홀 등 파손된 도로 표면을 복구하는 작업도 실시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휴가 중인 3일 지하차도를 비롯한 관내 6개 지역을 순찰, 비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