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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용식 NIA원장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은 상전벽해”
-디지털 뉴딜 사업 언론 브리핑 개최
-올해 25억 투입해 클라우드 마스터플랜 수립
-"KT, 네이버, 카카오 등 즉각 반응"
[연합]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2년 전만 해도 갓길로 다니다 비로소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물꼬를 텄다.”

문용식〈사진〉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문 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뉴딜 사업 추진 언론 브리핑' 행사에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면 전환은 가슴이 뛸 정도로 담대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원장은 “2년 전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취임 당시만 해도 정부지침 상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쓰지 못했다"며 "정부 산하기관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려고 해도 기관 별 성격에 따라 심사를 거쳐야만 가능해 사실상 정부 공공기관 중 클라우드로 전환한 곳은 1% 미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을 만들어 놓고도 이를 적극 활용하지 않는 것은 마치 고속도로를 막아 놓고 갓길로만 다닌 꼴"이라며 "2년 만에 모든 부처와 지자체가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키로 결정한 것은 상전벽해와 같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올해 25억원을 들여 클라우드 전환 시장조사를 시작한 뒤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내년부터 본격 클라우드 전환 작업을 본격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클라우드 정책 기조를 확정해 민간 시장에서 반응이 바로 나타나고 있다"며 "카카오는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네이버와 KT도 클라우드 투자를 늘려 디지털 전환과 AI기반 변화가 더욱 급속도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KT와 네이버도 각각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클라우드 사업 관련 핵심 플랫폼 출시를 발표했다.

문 원장은 "디지털 뉴딜 사업을 통해 가장 시급히 달성해야 하는 것은 일자리"라며 "디지털 뉴딜의 필요조건은 일자리 창출이고, 미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것이 충분조건"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디지털 뉴딜 관련 올해 8548억원 규모의 추경사업을 추진한다. 5세대(G) 통신 인프라 구축,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면 전환,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 등 14개 사업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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