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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네비컴 ‘라이다 센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에 공급 나선다

[헤럴드경제] ㈜카네비컴(대표이사 정종택)이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개발업체에 라이다(Lidar) 센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란 적색 신호 시 보행자가 차도에 진입하면 음성으로 경고 안내를 해주고, 녹색 신호 시 신호가 켜졌음을 음성으로 안내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2017년 경찰청 표준지침이 개정된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으며, 교통안전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사고 위험을 감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에 탑재되는 카네비컴의 라이다는 4개의 채널을 이용해 영역 내 보행자의 유무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이동 방향(진입방향)을 판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행자가 차도로 뛰어드는지, 반대로 벗어나는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적절한 안내가 가능하다.

카네비컴의 라이다가 탑재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추후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통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되어 각 수요기관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카네비컴 관계자는 “카네비컴은 이미 연간 35만대의 뷰게라(VUGERA) 블랙박스를 직접 생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까다롭기로 유명한 자동차 분야의 품질경영 인증인 IATF 16949 인증을 획득하고, SMT 라인을 포함한 생산 라인을 이미 확보하는 등 라이다 센서의 양산 능력을 확보해 국내 라이다 센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레이저를 이용하는 라이다(Lidar)뿐만 아니라 전파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는 레이다(Radar)의 개발도 병행하고 있어 자율주행자동차, 무인선박, 도로교통시스템 등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네비컴은 해당 라이다의 개발과정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JIAT, 원장 이성수)으로부터 LFT소재(Long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s, 열가소성수지를 장섬유로 강화한 고분자복합소재)를 이용한 자동차부품 제작 및 최적화에 대한 지원을 받은 결과, 라이다의 케이스에 신소재를 적용하여 외산 제품에 비해 전자파 차폐성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각종 고전압 전기시스템 및 5G 중계기 등의 각종 통신설비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로 인해 부품이 오작동하는 것을 방지하여 제품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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