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는 예약부터 객실서비스, 체크아웃 등 모든 숙박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객실 관리 시스템 '와이플럭스 RMS'를 출시했다. (사진=야놀자)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야놀자가 예약부터 객실서비스, 체크아웃 등 모든 숙박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객실 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야놀자는 KT,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와 공동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객실 관리 시스템 '와이플럭스 RMS'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야놀자는 숙박업소 운영 소프트웨어에 KT의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를 접목했다. 모든 시스템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동된다.

사용자는 호텔의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예약 시 전용 모바일 페이지 ‘와이플럭스 게스트 포털’에 접속하면 된다.

이후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 키가 없는 키리스(Keyless) 방식으로 객실을 드나들 수 있다. 객실 정비 등 서비스를 요청하고 실내 조명 온도 조절도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다. 동반 투숙객을 위한 다인 접속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을 조정하고 부대비용을 결제하는 방안도 도입할 예정이다.

호텔 운영·관리에 필요한 전 과정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된다. 전용 서버와 기기 대신 스마트폰 하나로 객실관리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입·퇴실 현황과 재실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고객 요청 사항과 객실 상태 등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와이플럭스 RMS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보리호텔에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야놀자는 KT의 기가지니가 적용된 호텔용 인공지능 TV '와이플럭스 TV'를 출시했다. (사진=KT)

이와 함께 KT 기가지니가 적용된 호텔용 인공지능 TV ‘와이플럭스 TV’도 함께 선보인다. 호텔 주변 관광지 정보와 레저 및 액티비티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향후 기가지니와 와이플럭스 RMS 연동이 완료되면 객실에서 음성 제어도 가능해진다.

온남석 KT 이머징단말사업담당 상무는 “야놀자의 여가 플랫폼과 KT의 ICT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실 실장은 “와이플럭스 RMS는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