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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삼척에 ‘수소마을’ 조성된다
- 에너지硏, 생활공간 수소에너지 확산위한 기술성, 안정성, 경제성 실증

세종시 로렌스 친환경 주택단지 전경.[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수소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는 ‘수소도시’가 오는 2023년 강원도 삼척에 조성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도시형 수소생산·저장·공유 플랫폼 구축, 수소에너지와 친환경 건축 기반의 미래 청정에너지 주거 모델의 실증 연구 및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은 국토교통부의 주관 하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정부출연금 166억원을 투입, 수소 R&D 특화도시인 삼척시의 토지 및 기반시설로 실증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출연연, 공공기관, 대학교, 기업 등 16개의 산학연 및 지자체가 공동으로 수소도시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제도적, 경제적 보완점 마련을 목표로 2023년 12월까지 수행된다.

수소는 인류가 당면한 에너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미래 청정에너지원이다.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강화에 따라 건축 및 주거부문에 수소에너지와 제로에너지 건물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및 미래에너지 환경에 대응할 기술개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 강경수 박사 연구진은 수소에너지, 재생에너지, 친환경 건축기술이 융합된 주거단지 통합실증을 통해 도시환경에서 수소에너지의 안전성을 확보, 주거부문의 수소에너지 수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온실가스 저감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해 도시재생, 신규도시 개발, 해외 수소 주거 건설사업 확대 등 기술적인 토대를 마련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주택단지에서 생산된 잉여 에너지를 수소를 매개체로 저장·공유·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소에너지를 통해 재생에너지원의 활용성을 강화하고, 효율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 및 열 공급 시스템 구축, 실증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의 사용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 저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장보고 잠수함에 적용돼 안정성이 검증된 금속수소화물을 활용하고 비기계식 압축 기술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강경수 박사는 “수소에너지, 재생에너지, 친환경건축기술과 ICT 기술이 접목된 수소도시 건설과 운영에 관련된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실증·검증함으로써 건설 산업 부분의 새로운 주도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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