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청덕도서관. |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 청덕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도서관 임시 휴관으로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이용자들을 위해 비대면 독서프로그램인 온라인 책읽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시기에 온라인 독서동아리 활동으로 함께 책을 읽고 소감의 공유를 통한 사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활발히 진행됐던독서동아리 활동의 중단으로 아쉬움을 느끼는 도서관 이용자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덕도서관 온라인 책읽기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온라인 독서클럽을 운영해 온 학습공동체 ‘숭례문 학당’의 전문독서코치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운영 방법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독서코치가 책읽기 진도체크와 참고자료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소감을 공유해 보다 심도 깊은 책읽기가 가능하다.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약 1달간 진행될 온라인 책읽기 프로그램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함께 읽기”와 “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2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 접수는 청덕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18세 이상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 중이다.
용인문화재단 청덕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독서프로그램과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서 기흥구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비대면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다양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프로그램의 비대면 프로그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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