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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클로바더빙' 가입자 10만명 돌파…연말까지 무료
더빙 음성 생성 1000만건·콘텐츠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중국어, 스페인어 지원 언어 확대…글로벌 콘텐츠 제작 용이
일반인 남녀 보이스도 공개…'보이스 마켓'에 한발짝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네이버는 녹음 없이 AI(인공지능) 목소리로 동영상을 더빙할 수 있는 '클로바더빙' 가입자수가 10만명을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클로바더빙은 기업의 고객센터 교육, 병원의 환자 대상 안내,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 소개, 교회의 예배 방송, 부동산의 매물 설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용자들이 생성한 더빙 음성은 약 1000만 건, 더빙 콘텐츠 다운로드 수는 약 100만 건에 이른다. 지난 2월 출시된 후 불과 4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영상 제작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부터 개인과 학교,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로바더빙’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학교·병원·기관 및 기업 이용자는 홈페이지에서 무료 사용 신청을 통해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 사용자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 이용 가능하다.

빠른 성장세에 발맞춰 서비스 개편도 진행한다. 우선, 기존 지원되던 영어, 일본어 외에 중국어와 스페인어의 남녀 AI 보이스를 추가했다. 더빙 가능한 언어가 늘면서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도 더욱 용이하게 됐다.

일반 사용자의 목소리로 제작한 AI 보이스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진행된 ‘네이버 목소리를 찾아라’ 이벤트에서 최종 우승한 남녀의 목소리가 클로바의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AI 보이스로 탄생했다. ‘네이버의 목소리를 찾아라’ 이벤트에는 1만 2000명이 지원해, 3차에 걸친 선발 과정을 통해 2명이 최종 선정됐다.

클로바보이스를 이끄는 김재민 네이버 리더는 “이번 개편을 통해 ‘클로바더빙’ 서비스가 비대면 콘텐츠 제작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내 크리에이터 및 기업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일반인의 목소리로 AI 보이스를 제작함으로써, 클로바 보이스의 비전 중 하나인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보이스 마켓'에도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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