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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국산 ‘자율운항선박’ 해양 누빈다
- 선박해양플랜트硏,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개발 및 실선 실증 추진
자율운행선박 기술 개발 개념도.[KRISO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미래 스마트 해양시대를 이끌 국내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이 국내에서 본격화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한국선급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자율운항선박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요소기술이 집약된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은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약 1600억원이 투입된다.

양 부처는 이 사업을 통해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자율화 등급 3수준의 자율운항선박을 개발, 실선 실증을 통해 국내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사업단은 KRISO에 구축되어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통합사업단장은 KRISO 김진 책임연구원이 맡게 됐다.

이번 사업에서 자율운항 및 지능운항 기술, 첨단감지 장비, 성능검증 기술 등 조선 분야 기술개발은 KRISO가 총괄기관으로 수행한다. 또한 자율운항선박과 항만 연계, 항계 내 서비스 제공, 자율운항선박 운용 및 국제 표준화 등 해운 분야 기술개발은 한국선급이 총괄하게 된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울산 고늘지구에 구축될 예정이며 2024년부터 약 2년간 해상 실증 테스트를 거쳐 실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 전문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침체된 조선해양산업의 부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김부기 KRISO 소장은 “국내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이 확보되면 스마트 항만, 통신시스템 등 해양‧해운분야에 다양한 신산업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우수한 연구역량과 참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미래 해양시대를 이끌 세계적 수준의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을 개발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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