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20개 내외 중소·벤처기업 투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시재생 분야 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조합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더웰스 도시재생투자조합’이 만든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조합 등록 절차를 마치고 15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 출범…250억원 규모
도시재생 모태펀드 구조도 [국토교통부]

이 펀드는 주택도시기금 출자금 200억원과 민간 출자금 50억원 등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운용사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다. 향후 3년간 20개 내외의 유망한 기업들을 찾아 투자하고 4년간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총 7년간 펀드를 운용한다.

투자 대상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다. 주민 커뮤니티 공간 개발, 지역 특화 문화 콘텐츠 개발 등 쇠퇴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새싹기업(스타트업)과 청년창업 기업 등이다.

김동익 국토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은 “첫 번째 도시재생 모태펀드 출범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올해와 내년에 2호, 3호 펀드를 출범시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