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내 서랍' 기능서 QR 체크인 활용
10일부터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을 출입할 시에는 모바일 네이버를 통해 간편하게 전자출입명부(KI-Pass)를 사용하면 된다. [네이버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10일부터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 출입 시, 모바일 네이버로 간편하게 전자출입명부(KI-Pass)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정부가 제공하는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참여, 국가 차원의 방역 관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8개의 고위험 시설에 '전자출입명부'(Ki-Pass, Korea Internet-Pass)를 의무화했다.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줌바·태보·스피닝 등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 등) ▷실내 스탠딩공연장 등 8곳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QR코드'를 찍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네이버 제공] |
모바일 네이버를 통한 전자출입명부 사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앱 또는 웹에 접속해 로그인한 후 우측 상단의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한다. 클릭 후 나타나는 ‘내 서랍’ 기능에서 제공되는 ‘QR 체크인’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안드로이드5.0, iOS11 버전 이하 및 구 네이버 앱 이용자는 좌측 상단 삼선(三) 메뉴에서 프로필 아이콘 클릭한 후 내 정보 탭의 ‘QR체크인’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휴대전화번호 인증은 최초 이용하는 경우와 월 1회 필요하다.
네이버 첫화면 검색창 하단에 위치한 배너나 ‘QR코드 전자명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출입', ‘QR KI Pass’와 같은 검색어를 입력한 경우에도 사용 가능하다. 이처럼 네이버 앱이나 웹에서 QR코드 기능을 실행한 후 시설 관리자에게 제공하기만 하면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네이버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단 방침이다. 사용자가 사용한 네이버 앱 전자출입명부 QR코드는 암호화한 뒤 사회보장정보원과 분산해 저장한다. 이후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이용자를 식별하게 된다. 해당 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