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5G(세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스마트오피스, 자율협력주행 등 초연결망 산업을 육성하는 정부 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사업' 공모를 통해 KT 컨소시엄,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컨소시엄, 한국도로공사 컨소시엄, 파주시청 등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능형 초연결망은 네트워크로 자동 제어·운영이 가능하고, 전국 어디서나 유·무선 네트워크로 기가급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KT 컨소시엄은 정부·지자체·공공·교육 및 민간기업에 5G 에그를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응용서비스(얼굴인식 출입관리, 비접촉 체온관리서비스 등)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생활 편의·안전 서비스도 개발한다.

한국도로공사 컨소시엄은 자율협력 주행을 위해 5G 통신 기술이 상호 운용될 수 있는 차량용 단말을 개발한다. CCTV의 영상을 차량에 제공해 주행 중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구축한다. 입체교차로 접근 경고 서비스를 실제 차량 진입로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컨소시엄은 디지털 계량기 원격 검침을 수행하고, AI 기반의 자동화 처리를 할 수 있는 솔루션과 단말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해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수돗물 소비량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하는 지능형 물 관리체계도 만든다.

파주시청은 CCTV에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하고, 중앙집중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차량번호 인식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수배차량 데이터 연계로 사건 해결에 기여하는 서비스도 개발한다.

문용식 NIA 원장은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사업을 통해 ‘기술발굴→선도테스트→선도적용→확산’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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