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신규확진 닷새째 2000명대
[헤럴드경제]이란 보건부는 9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095명 늘어 17만5927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이달 2∼4일 사흘간 3000명을 넘어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했던 3월 하순에 이어 두 번째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5일부터 다시 2000명대로 떨어져 내림세로 접어들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였던 최근 닷새간 확진율은 13.8%에서 9%대로 낮아졌다. 확진율을 일일 검사 건수와 함께 고려하면 수치상으로는 일단 감염자의 '밀도'가 완화됐다고 할 수 있다.
이란 정부가 봉쇄 조처를 완화하면서 본격화한 코로나19의 '2차 파도'가 이번 주 들어 주춤한 흐름이지만 재확산이 완전히 진정됐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9일 사망자는 74명 추가돼 총 사망자는 8425명으로 증가했다. 이란의 일일 신규 사망자는 나흘 연속 70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완치자는 13만8457명으로, 완치율은 78.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