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구청장이 개소 직전날인 8일 ‘Hey YDP!’를 찾아 시설을 둘로보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여성을 위한 소통·문화 공간 ‘헤이 와이디피(Hey YDP!)’(당산로 29길 9)가 9일 문 열었다고 밝혔다.
교육․문화 프로그램, 자녀 돌봄, 정보 공유 공간을 한 데 모은 것으로 서울 자치구 중 첫 시도다. 주민 소모임 및 동호회 등 동시에 6명까지 이용하는 프라이빗 룸을 갖췄다. 또한 수유실과 파우더 룸이 있어 영유아 자녀를 둔 여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키즈 라운지에는 아이의 창의력 발달을 돕는 놀이기구들이 비치돼 있다.
키즈 라운지. |
강의실에선 매달 테마가 있는 교양 강좌가 열린다. 7월에는 여성의 달을 맞이해 ‘女봐요 당신, 아름다워요’를 주제로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꽃병 만들기 ▷자녀와 함께하는 도예 ▷패션과 뷰티 등을 배울 수 있다. 이어 여행의 이유(8월), 책으로 마음을 읽다(9월), 셀프 브랜딩(10월), 나에게 맞는 일 찾기(11월), 홀리데이 프로젝트(12월) 등이 이어진다.
영등포구 여성 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등학생 돌봄 시설인 ‘당산1동 아이랜드’(당산로 29길 9, 1층)가 ‘Hey YDP!’와 같은 건물에 들어선다. 센터장과 돌봄 교사 2명이 상주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돌봄을 지원한다.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만 6세 이상 12세 이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방문 신청 또는 우리동네키움포털 온라인 신청(https://iseoul.seoul.go.kr/icare)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개소에 앞서 지난 8일 시설을 점검하며 “엄마와 아이들이 행복한 탁트인 영등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