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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초순인데 ‘벌써 한여름’ …서울 올 첫 폭염특보
강릉엔 첫 열대야
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이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횡단보도 위를 지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6월 초순부터 한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져 서울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부권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 올해 들어 서울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상됐다.

이에 앞서 경북 경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경기와 강원, 충청, 전북, 경북, 대전, 세종, 대구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내린다.

서울의 경우 전날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2도까지 올라갔고, 이날 오전 8시에 이미 24도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른바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는 전날 최고기온이 35.6도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 전라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10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더울 것”이라면 “건강 관리에 유의하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강릉은 올해 첫 열대야가 찾아왔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열대야 기록 지점의 최저기온은 강릉 25.7도, 양양 26.3도다.

기상청은 “밤사이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 동해안은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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