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AR글라스 전문 제조기업 미국 ‘엔리얼(Nreal)’과 손잡고 올 3분기 세계 최초로 B2C AR글래스 ‘앤리얼 라이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유플러스가 안경과 유사한 개인용 AR(증강현실)글래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AR글라스 전문 제조기업 ‘엔리얼(Nreal)’과 손잡고 올 3분기 세계 최초로 B2C AR글래스 ‘앤리얼 라이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앤리얼 라이트는 88g의 무게로, 기존 AR글래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볍다. VR(가상현실)과 달리 안경처럼 투명한 렌즈를 통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다. 여기에 360도로 공간을 활용, 다양한 콘텐츠를 배치해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앤리얼 라이트에 자사 5G 서비스를 접목해 B2C 향으로 독점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은 오는 8일부터 LG유플러스 전국 24개 매장에서 앤리얼 라이트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 AR글래스만의 360도 UX를 활용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앱을 자유롭게 배치해 멀티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실감나는 AR 좀비 게임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10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보며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5일 엔리얼과 함께 AR글래스 앱(APP) 개발 세미나를 개최한다. AR글래스를 활용해 사업 담당자 및 개발자가 직접 앱을 개발할 수 있는 AR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올쇼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http://www.allshowtv.com)에서 무료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래스는 높은 가격대와 무거운 무게, 콘텐츠의 한계로 인해 일반 고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를 개선한 ‘엔리얼 라이트’를 세계 최초로 B2C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