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해야…무역전문인력 양성, 온라인 전시 활성화 필요”
“국회와 정부가 앞장서 온라인 시장 점검하고 정책 만드는데 힘써야”
박수영 통합당 당선인, 김민석 민주당 당선인 등과 공부모임 추진하기도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1대 국회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2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선 급성장한 온라인 유통시장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비대면 경제가 화두로 떠오른 이때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박람회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온라인 거래 기업의 신뢰성 강화 및 마케팅 비용 지원을 정부에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정책개발 및 수출 현장의 최전선을 지휘했다. 경제전문가의 긴급수혈 수요를 바탕으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아 당선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닥칠 위협을 대비해 국회 차원에서 대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붕괴됐을 때 리쇼어링이나 첨단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허들을 걷는 것도 필요하다”며 “무역전문인력의 양성과 온라인 박람회 개최 등을 위한 국회와 정부차원의 지원방안도 준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따른 부작용이나 일부 업계의 피해에 대해서도 정부가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위축될 수 있는 일부 중소기업 영역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가 가장 관심을 둔 부분 역시 수출 관련 업무다. 중기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 시절, 해외 기업들과 국내 기업을 이어주고 수출상담회도 여러 번 진행했다. 이 경력을 살려 21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나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자 한다.
김 당선인은 다른 당선인들과 새로운 모임도 구상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박수영, 민주당 김민석 등 당선인들과 여야를 아우르는 경제 공부 모임을 추진 중이다. 그는 당내 대표적인 공부모임인 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경국지모)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는 “경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경제를 보는 눈은 다를 수 있지만 서로가 가진 노하우를 공유하는 게 좋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국회가 경제를 살리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제게 계파가 있다면 중소기업 계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