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앞으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계좌 연결이 한결 쉬워진다.

카카오페이는 20일 카카오뱅크와 계좌 연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금융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간편 계좌연결’과 ‘자산관리’ 연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번거로운 인증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카카오페이 연결계좌 설정에서 ‘카카오뱅크 연결하기’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계좌 연결을 할 수 있다. 기존 계좌 연결 위해 반드시 거쳐야했던 계좌번호 확인·계좌 점유인증·ARS인증 등 과정이 사라지고, 카카오뱅크 인증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된다. 연결된 계좌로 송금, 결제, 투자 등 카카오페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금융자산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 ‘자산관리’에 카카오뱅크가 연동돼 금융자산 및 지출 분석이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앱 내 자산관리 탭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뱅크 간편연결’을 선택 후, 카카오뱅크 인증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지난 3월 시작한 ‘자산관리’서비스는 계좌・투자・내 차・대출 등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들의 자산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모든 은행계좌와 신용카드 연결이 가능하며, 계좌 잔고· 이체 내역·카드 거래내역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출시 후 한 달 반 만에 사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간편 계좌 연결을 맞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29일까지 카카오페이에 카카오뱅크 계좌를 연결한 사용자 선착순 10만명에게 5천원 쿠폰을 제공한다. 브랜디, 무신사, 오프라인 카페(이디야, 스타벅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디쵸콜릿, 할리스커피, 공차, 카페베네, 카페드롭탑, 빽다방, 파스쿠치, 쥬시) 매장 중 한 곳에서 51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또 연결된 카카오뱅크를 주 계좌로 설정한 후, 카카오페이머니로 1회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맥북프로, 5명에게는 에어팟 프로를 증정한다.

카카오페이는 “계좌 연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금융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