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과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관)이 1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부산기업 수출 활성화와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상공회의소과 부산본부세관은 1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부산기업 수출 활성화와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해외통관 애로를 해소해 향후 내수기업들의 수출기업 전환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수출확대를 이끌어내고자 부산상의가 부산본부세관에 제안해 성사됐다.

협약을 통해 지역기업들은 해외 수출입통관 절차 중 문제 발생 시 수입국에 주재하는 관세관에게 현지에서 직접 애로 해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부산상의와 부산본부세관은 지역기업들에게 FTA(자유무역협정)를 비롯해 수출입 업무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관세행정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또한 앞으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원산지증명서 발급 시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 부분에서도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이번 협약이 지역기업의 수출입 애로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더욱 많은 기업들이 수출시장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상의는 지역 기업들의 수출입 통관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부산본부세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도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부산지역 기업의 수출확대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및 해외 수출국 현지의 통관애로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상의에서 허용도 회장, 이갑준 상근부회장, 이병곤 사무처장이, 부산본부세관에서 제영관 세관장, 이근후 통관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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