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개월분의 운영비 지원과 미세먼지 차단방진망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예산 1억 여원을 오는 15일까지 쓴다.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중 반별 충족률 80% 미만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충족률에 따라 114만~ 19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반별 충족률 기준을 벗어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어린이집에는 시설별로 80만 원을 지원해 모두 71곳이 혜택을 받는다.

또한 보육료 정부미지원 대상 외국인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 31곳에 대해선 만 2세 이하의 영아 1명당 20만 원, 만 3세부터 5세까지의 유아 1명당 38만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최종 서울시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19곳에 대해서는 시설 별 50만 원씩 전액 구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아울러 서울시 어린이집 위생강화 및 실내 공기질 개선 시범사업 자치구로 선정돼 지역 내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방진망 설치 지원 사업을 벌인다. 오는 29일까지 설치 지원을 희망하는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6월 중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영유아의 안전한 보육환경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책을 가동하고 있다”라며 “어린이집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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