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선풍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판매가 최대 20배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속되는 더운 날씨에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연휴기간 주문시 바로 배송 가능한 새벽배송 수요가 몰린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전체 선풍기 상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소형 선풍기와 휴대용 선풍기였다. 5월 첫주 전체 선풍기 판매량의 77%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황금 연휴로 외출이 늘면서, 휴대가 간편한 상품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선풍기 제품 이미지 [제공=마켓컬리] |
특히 가벼운 무게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소음은 적은 테이블팬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솔러스에어’ 상품은 판매량이 전주 대비 2088% 증가했다. 휴대용 선풍기 중에선 거치대와 손목 스트랩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다. 야외에선 휴대용으로 실내에선 거치형으로 사용이 가능한 2 in 1 상품도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최근 선풍기 등 가전상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건 그동안의 상품 큐레이션 노하우가 고객 신뢰를 사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 곳에서 편리하게 장보기를 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해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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