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NH농협은행과 함께 학교 개학 연기와 온라인개학으로 사실상 실직상태인 방과 후 학교 강사에게 생활자금을 빌려준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NH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는 올해 각급 학교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거나 체결 예정인 강사에게 연 3.3% 금리로 최소 50만원, 최대 300만원을 빌려주는 대출상품을 출시키로 하고 27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대출상품은 통신 3사의 휴대전화 기기 정보, 요금납부 내역 등을 토대로 산출되는 ‘통신등급’이 9등급 이내면 누구나 같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모바일을 통해 언제든 대출을 신청하면 3분 내 대출이 실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대출은 교육청이 대상이 되는 방과 후 강사 명단을 취합해 NH농협은행에 통보한 이후인 5월 중순께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방과 후 학교 강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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