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BNK부산은행, BNK캐피탈,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신용등급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금융혜택서비스 사업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KT 제공]

KT 이용 고객들은 본인의 통신 정보를 활용해 받을 수 있는 예상 금융혜택을 손쉽게 산출해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KT는 BNK부산은행(이하 부산은행), BNK캐피탈,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신용등급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금융혜택서비스 사업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의 통신 요금 정보, 이용 서비스의 종류 및 회선, 이용 패턴 등 각종 통신 정보를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예상 금리나 대출 한도 등의 금융 혜택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은 KT가 분석한 통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KT 고객에게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한다.

서비스는 5월 말부터 제공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KT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이용에 대한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예상 금융 혜택을 조회하면 된다. 이후 간단한 클릭 만으로도 안내 받은 추가 금융 혜택을 해당 금융사를 통해 실제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금융사 지점을 내방하지 않아도 금융 혜택을 조회하거나 신청할 수 있어 간편하다.

대출 상환 능력이나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 거래 이력이 충분하지 않아 고금리 대출, 대출 승인 거절 등의 어려움을 겪는 주부, 청년 창업주, 프리랜서 등의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훈배 KT 고객신사업본부 전무는 “청년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KT 고객들이 걱정 없이 금융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 제휴를 추진했다”며 “향후 소상공인 고객으로도 확대 제공하며 보험이나 카드 등 다양한 금융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도 앞장서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