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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극복’ 빈틈 없는 온정…저소득층 원격교육 돕기 잇따라
온라인개학 맞아 일부계층 정보기기 부족하자
강원랜드, 그랜드레저코리아(GKL), 제주농협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S일렉트릭 등 앞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온라인 개학 이후 정보기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 등을 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어려울때 세심하게 살피고, 빈 틈이 있으면 빨리빨리 채워주는 한국인의 지혜와 정감이 다시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이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개학을 맞아 김포 신풍초등학교 3개 학급, 약 8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로' 가상교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신풍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가상교실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개학을 맞아 김포 신풍초등학교 3개 학급, 약 8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로' 가상교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강원랜드, 그랜드레저코리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주농협, LS일렉트릭, ICT기업 링네트가 이같은 세심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7개시・군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정보화기기 긴급지원을 실시했다. 강원랜드는 21일 오전 강원도 정선군 본사에서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만나 20억 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정 기탁한 20억 원은 강원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및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전국 7개시・군 폐광지역 초・중・고등학교에 태블릿PC 3000여 대 기증 및 해당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의 가정에 인터넷 비용 지원으로 쓰이게 된다. 수혜를 받는 학생들은 4000명 가량이다.

강원랜드 폐광지역 태블릿 기부

학교로 기증된 태블릿PC는 온라인 학습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대여가 되어 가정에서의 온라인 수업 참여에 사용되며, 등교 개학 이후에는 학교로 반납되어 정보화 수업에 활용된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학생, 부모, 선생님 모두가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안다”며 “강원랜드의 이번 교육분야 긴급 지원이 전국 폐광지역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관광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34개 대학 관광학과 및 30개 관광 특성화 고등학교에 온라인 수업용 카지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GKL은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학교 측의 니즈를 반영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됐다.

유태열 GKL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관광 인재 양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학교 측의 의견과 관광 트렌드 등을 반영하여 관광 인재 양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온라인 개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학생들을 돕기위해 aT센터 내 PC·모니터 24대와 나주 본사의 PC 40대를 기부했다.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기부행열이 이어진다.

제주농협 농·축산인행복나눔운동본부는 온라인 개학 취약 청소년을 위한 노트북 구입비로 임직원 성금 50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1일 기부했다.

LS ELECTRIC(이하 LS일렉트릭) 임직원들도 원격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학습용 정보기술(IT) 기기를 기부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링네트도 서울시 구로구의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2000만 원 상당의 노트북 60여 대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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