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영등포구 주택가 골목에 워킹스루 식당 등장
당산골 믿음가게 오픈…안심 먹거리 제공
채현일(오른쪽) 영등포구청장이 믿음가게 판매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당산1동 주택가 골목(이하 당산골)에 주민, 소상인의 상호 협력으로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당산골 믿음가게’를 오픈하며 골목 상권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당산골 내에 위치한 음식점, 카페 등 10곳을 ‘믿음가게’로 지정해 소비자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고 판매자의 수입 증대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주민이 선정하고 구에서 인증한 ‘믿음가게’는 ▷전 직원 마스크 착용 ▷1일 1회 소독 및 방역 ▷신선한 식재료 사용 등을 준수하는 모범 업소로, 주메뉴·밑반찬 레시피 등 가게 비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 사전 전화주문, 제로페이 결제 등 판매자와 구매자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방식을 도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적극 대응한다.

이와 함께 믿음가게 지도 제작으로 소비자 편의를 높였을 뿐 아니라 입간판 설치비와 손 소독제도 지원했다.

믿음가게는 5월9일까지 운영되며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영등포구청역 5번 출구 앞에서 믿음가게 지도와 생분해 비닐봉지를 배부, 믿음가게 먹거리를 편리하게 포장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믿음가게 출범 첫째 날인 지난 17일에 믿음가게를 순회하며 먹거리를 직접 구입했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판매자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소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동네 가게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고객들이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는 믿음가게 활성화로 골목상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