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기술 전문가와 창업기업을 1대 1로 이어주는 ‘기술 매칭’ 사업을 20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수나 대학 연구원 등 기술 전문가 600명의 기술 인력 풀을 활용한다. 자체 연구개발 부서를 갖추지 못하고 기술 전문가 네트워크가 부족한 창업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시는 캠퍼스타운 창업기업과 서울 소재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기술 수요를 신청 받아 연결해준다. 창업기업이 기술 개발 뒤 사업화도 할 수 있도록 실증, 특허, 투자 유치, 마케팅, 판로 개척 등 후속 지원도 진행한다. 시는 올해 20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 비용으로 기업 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기술컨설팅’ 사업으로 3개월 안에 100개 프로젝트를 발굴해 건 당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희망기업은 신기술접수소(http://www.seoul-tech.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캠퍼스타운에 참여하고 있는 시내 34개 대학과 170개 입주사의 사업과 제품 정보, 시가 제공하는 기술·법률 자문, 창업상담, 시제품 제작 등 창업 지원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캠퍼스타운 온라인플랫폼(https://campustown.seoul.go.kr)’을 5월1일부터 가동한다. 추후 기술매칭사업을 캠퍼스타운 온라인플랫폼에서 상시 접수받는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 창업팀들이 도전적으로 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이후에도 창업 전주기에 걸쳐 맞춤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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